3월의 눈
알 수 없는 계절의 꿍꿍이...
하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으니까...
계절의 온기가 저 눈도 결국 데구르르 소화시키고야 말겠지.
도란도란 민들레 싹들이 고개를 숙이고,
냉이는 물끄러미 틔워내던 몇 개의 이파리를 잃었고,
부푼 아지랭이는 깡그리 자취를 감추었으니까.
차가운 눈보라에 절그럭 거린다.
싱그런 봄날에 누구도 계획하지 않았을 땅따먹기 헛집착의 전쟁(러시아 침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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