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투수 코치가 한국 코치들을 만났다(2)
2023/01/02
2022년 12월 15~16일 서울 역삼동에 데렉 존슨 신시내티 레즈 피칭디렉터와 피터 칼린도 ISG(International Sports Group) 부회장이 찾았다. 코치라운드클리닉과 스포츠사이언스랩이 공동으로 주최한 클리닉 행사였다.
존슨 디렉터는 1996년부터 코치 커리어를 시작해 2002~12년 밴더빌트대 투수코치로 명성을 날렸다. 뒷날 메이저리그 명투수로 이름을 날리는 마크 프라이어, 데이비드 프라이스, 소니 그레이, 워커 뷸러 등이 존슨 코치와 함께 뛰었다. 이후 프로 코치로 변신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고교, 대학 출신 코치들을 영입하는 추세다. 존슨 디렉터는 그 스타트를 끊은 인물 중에 꼽힌다. 2019년 신시내티에서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칼린도 부회장은 비영리 야구보급단체인 ISG에서 활동하며 세계 각국 야구지도자들과 교류를 가졌다. 강연에 앞서 12월 14일 두 사람은 서울고 야구부를 찾아 미니클리릭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국 야구에서 코칭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상대로 강연에 이은 대화를 나눴다. 송지만 NC 타격코치, 윤요섭 LG 재활코치, 김웅진 상무 트레이너 조경환 전 KIA 타격코치, 최종국 경동고 코치, 김진오 홍은중 코치, 맹일혁 백마초 감독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주로 존슨 코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이틀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지난 1부에서는 주로 코칭에 대한 견해를 다뤘다. 이번 2부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코칭이 주제다. 한국에서의 코칭 경험을 가진 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코칭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러닝을 할 때 한국 선수는 긴 시간을 페이스 조절을 하며 뛴다. 미국 선수는 짧은 시간을 80~100% 힘으로 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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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