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이님! 관심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걸 키워서 볼 수 있는 망원경과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그저 관심이 있는 정도 만으로도 우린 사람들이 모여있는 복잡한 장소에서 그 사람만 확대해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그 관심이 깊어지면, 그냥 망원경이 아닌, 현미경 수준으로 확대되겠죠??^^; 아시다시피 뇌는 복잡한 듯 하지만, 어떤 면에선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정보 처리의 매커니즘을 알고 나면, 왜 착각이라는 게 생기는지, 왜 기억의 왜곡이 생기는지 알 수 있죠. 말씀처럼 과거의 모든 기억을 뇌가 동영상으로 저장할 순 없잖아요? 그렇다면 문자 그대로 뇌가 터져 죽었을 지도 모릅니다.ㅋㅋ 매년마다 SSD 1TB를 사서, 끼워 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인상적인 기억의 파편 만을 모아, 그 빈 틈은 자기의 경험과 생각으로 채워 넣기에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이겠죠. 현실은 마인드에 의해 만들어진다~!! 오호 멋진 통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