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9
♣
미혜님, 반가워요!
아마도 대부분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겠지요?
한때는 수없이 많았던 친구들이 하나둘 정리되면서
결국에는 몇 안 되는 소수의 친구가 남지만
친구는 숫자가 많다고 든든한 것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서야 깨닫게 되나 봐요.
내 나이 60 중반에 이르는 동안 정리되고 남은 친구라야
고작 한 손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 되지만 전혀 허전하지도 외롭지도 않답니다.
오히려 더 만족스럽거나 편안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빈번한 만남도 크게 필요치 않고요.
몇 년이 지나도록 얼굴 한 번 못 봐도 괜찮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서로를 생각하며 늘 안부를 전하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그런 관계로 굳어지니 전혀 상실감 비슷한 것조...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안녕하세요 ^^
저희 아버지 연세정도 되시네요.가랑비님.
늘 연륜이 묻어나는 현명한 말씀 감사해요.^^
본글로도 손색없는 답글들에 늘 놀랍니다^^
(심지어는 영영 볼 수 없을지라도 괜찮은, 친구란!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니까요.)
너무 감동스런 문구네요.
맞습니다. 이제 몇년에 한 번 보던 못 보던 제 맘이 만족하는 평안함에 이르렀어요. 믿고 늘 그곳에.
내망 한 켠에 있어 물리적 거리가 안느껴지네요.^^
가랑비님도 늘 마음만은 충만한 삶을 사시길 응원드려요.^^
안녕하세요 ^^
저희 아버지 연세정도 되시네요.가랑비님.
늘 연륜이 묻어나는 현명한 말씀 감사해요.^^
본글로도 손색없는 답글들에 늘 놀랍니다^^
(심지어는 영영 볼 수 없을지라도 괜찮은, 친구란!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니까요.)
너무 감동스런 문구네요.
맞습니다. 이제 몇년에 한 번 보던 못 보던 제 맘이 만족하는 평안함에 이르렀어요. 믿고 늘 그곳에.
내망 한 켠에 있어 물리적 거리가 안느껴지네요.^^
가랑비님도 늘 마음만은 충만한 삶을 사시길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