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식사시간 영상시청에 대한 고찰
2022/09/22
하루 두끼,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일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인스타에서, 아기자기 아이들의 식판사진을 볼때마다
미안함이 마음한구석을 후벼파는데..
퇴근하고 저녁시간 밥보다는 다른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테이블에 앉혀 먹지 않으려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들의 입에 밥숟가락 한번 더 넣어주고자
패드를 한두 번 보여주다보니..어느새 그게 당연한 것이 되어있었다.
식사시간 영상시청 안좋은거 나도 안다.
그런데 자꾸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상황이
불현듯 또 미안함이 마음한구석을 후벼파는데
어제부터 저녁시간 영상시청을 안해보기러 뜬금없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어제 첫날 약간은... 전쟁같은 저녁시간을 보냈으나
이내 아이들은 엄마의 뜻을 이해했는지
조금씩 남기던 밥도 싹 다먹고 보너스로
저녁 산책길에 베스킨라빈스에...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평생 사랑스럽게 살고싶은 워킹맘
셋 째도 낳고 싶고
아직은 해보고 싶은 게 더 많은
꿈 많은 40대 아줌마
서양화 전공, 디자이너, 꿈꾸는 사람
치킨, 코바늘, 꼼지락 거리는 거 좋아함
움직이는 거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