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주
문영주 · 물레방아가돌던그렇지않던강물은흐른다
2021/12/06
저도 워킹맘으로 독박육아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두남매맘님의 글을 읽으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아이들이 아플 때,
아이들의 기본적인 것을 챙겨주지 못할 때,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
6시에 밥을 차리고
6시반에 아이들을 깨워
눈도 뜨지 않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7시50분에 집에서도 나와도
아이들을 다 데려다 주고
회사에는 9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말입니다.

회사 대표와의 대립으로
23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갇혀있는
아이들과 꼬박 1년 넘게 같이 있으며

처음으로 아이들과 같이 있어 주었습니다.

큰 딸은 격동의 초5를 지나
매일 수십번씩 엄마를 안아주는
중1의 아이가 되었고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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