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에 과음은 안 하기로

이파랑
2022/07/24
술을 마실 일이 별로 없어서 일 년에 몇 번 마실까 말까다. 얼마전 선물로 처음 보는 술이 들어왔다. 
찹쌀로 만들었다길래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좋아 하는 내 입에는 쓸 것 같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미루다가 저녁에 맛이나 보자 하고 땄는데 오~?!
살짝 달큰하고 바람처럼 스치는 고소한 풍미에 쓴 맛이 없어서 입에 짝 붙는 거다. 
오~ 이거 이거~ 괜찮네~~
신나서 아이랑 홀짝홀짝 나눠 마시다 한 병을 다 비워버렸다.
안주까지 해서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하고 기분좋게(사실은 너무 배가 불러서 배를 끌어 안고 자는 기분이라 몸은 부담스러웠지만 “괜칞아 괜찮아 ~ 이럴 때도 있지, 뭐~“ 이러면서) 잠이 들었는데 잠들고 두 시간?쯤 지나서 잠이 스르륵 깼다.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는 거다. 
‘열대야야?’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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