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11

아보카도 씨에게 

그토록 단단했던 당신이 내게 오는 길을 좋아했어요 
내게 오며 추숙 해지는 시간까지 나는 당신을 좋아했어요

이제 당신을 그리워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지 몰랐어요
루시아가 얘기해 줬어요..
이제 루시아도 죽일 건가요?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그렇게 나쁜 짓이나 하고 
물도 많이 먹고 사람들 살아가는 터전도 망쳐버리고
거기다 마약 하는 사람들과도 
나쁜 사람 

당신의 입고 있던 연둣빛 연미복도 이젠 진저리가 쳐져요

당신의 자리로 돌아가요 
이제 오지 말아요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도 잊을 거예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언제나 겨울이었어
2.5K
팔로워 793
팔로잉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