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2/06/13
제가 국민학교에 처음 1학년 입학하던 시절 저희 집에는 '그라나다' 승용차와 국가에서 배려해주신 7급 수행기사께서 함께 있었습니다. 
멋도 모르고 승용차를 타고 첫 등교를 했을 때, 반 배정을 받고 담임 선생님의 학교 생활에 대한 대강의 안내를 받은 후 잠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같은 반 아이들이 막 제 주변으로 몰려들더니 '나도 차 한번 태워달라'며 부탁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무슨차를 타고 왔는지 어디사는지 여기저기서 질문이 막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몰려든 아이들이 한꺼번에 뭐라고 물어보는 소리에 너무도 놀라 멍하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앞 자리에 계셨던 선생님께서 화장실을 다녀오셔서 아이들을 겨우 진정시키며 정리해주셨을 때 저는 여전히 너무도 놀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찍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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