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0
저도 남궁민 님의 의견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부연하자면...
지금도 중국과 유럽이 난리인데, 연료 소비량이 급증하는 겨울이 되면 상황은 얼마나 더 심각해질까요.
기후 위기 대응이 시급했던 만큼, 친환경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지금의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가격의 폭등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탈탄소는 가능한가...
올해 겨울은 그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좀 더 나가보면...
폭등한 석탄 가격이 단기간 내에 안정되긴 이미 힘든 상황입니다.
중국의 전력난이 계속되면 중국 내 많은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이미 중단한 공장도 있고)
최악의 상황도 펼쳐질 수 있는데.
그 여파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
부연하자면...
지금도 중국과 유럽이 난리인데, 연료 소비량이 급증하는 겨울이 되면 상황은 얼마나 더 심각해질까요.
기후 위기 대응이 시급했던 만큼, 친환경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지금의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가격의 폭등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탈탄소는 가능한가...
올해 겨울은 그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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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가보면...
폭등한 석탄 가격이 단기간 내에 안정되긴 이미 힘든 상황입니다.
중국의 전력난이 계속되면 중국 내 많은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이미 중단한 공장도 있고)
최악의 상황도 펼쳐질 수 있는데.
그 여파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
루덴스님/중국은 전력생산의 60%정도를 석탄 화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탈석탄이 궁극의 목적이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거죠. 석탄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그 비율을 바로 낮출 수 없을 겁니다.
중국이 자체석탄 생산국인 건 맞지만, 자체적으로 석탄을 원활히 생산할 수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난리는 안 났겠죠. 지금 중국은 석탄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어디서든 석탄을 들여와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수급 문제는 중국 정부가 너무 빠르게 석탄을 금지해서, 중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가 이미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에 맞춰 석탄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에 수입할 석탄도 넉넉지 않아서/ 홍콩보안법, 코로나 기원 등을 두고 호주와 외교마찰을 빚으며 호주석탄 수입 금지령을 내리면서...등등 복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진 사족이었던 것 같고요...)
우리나라도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에너지원별 발전비중을 보면 여전히 석탄의존도는 35%정도 됩니다.
원자력이 그보다 좀 낮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것을 줄여서 재생에너지로 가는것이 당연히 바람직하고.
결국 그렇게 가야 할텐데.
하루아침에 그 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추려 하면 어떻게되는지를 중국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위기에 놓인 유럽은 아직까지 재생에너지 수급 또한 안정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석탄을 예비전력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영국도 에너지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고...전력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을 대비해 석탄이라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석탄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이 때문인거죠/ 영국은 풍력발전비율이 높은데 유독 올해 바람이 안불었고/천가도 가격폭등으로 수급이 어렵고, 석탄으로라도 채우려다보니 석탄 가격 폭등에 일조하게 되고...)
인류생존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시급합니다.
그러니 각국이 서로 눈치보며 탄소배출 감축을 서두르고 있겠죠. 다만 지금의 중국, 인도의 전력난, 유럽의 에너지대란을 보면
탄소배출 감축 문제으로 가는 길은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석탄발전소 가동은 당연히 줄여나가야합니다.
다만 어떻게 전력공급에 차질을 받지 않으면서? 한꺼번에 전기세가 폭등하는 상황을 막아내면서...?국가경제도 크게 위협받지 않으면서(?)가...전제돼야하니
어려운 숙제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모바일로 빠르게 쓰려니 설명이 충분치 않네요ㅠ)
단기간 내에 석탄 가격이 안정되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석탄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국은 자체 석탄 생산국이지만, 한국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무리하게 석탄을 이용한 발전에 의존할 때, 경제적 부담도 더 크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