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맘스프린가! -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1/28
제목이 몹시 자극적이다. 솔직히 다 읽은 지금에서도 왜 이렇게 마치 어그로성 제목을 정했을까 의문이 남는다. 원서제목은 The Overdue Life of Amy Byler. overdue를 찾아보니 기한이 지난, 기한이 다된, 이미 늦어진, 벌써 행해졌어야 할. 뭐 이런 의미이다. 에이미의 연체된 삶???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어그로성 제목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오게 된 책이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어는 맘스프린가! 맘스프린가는 mom + rumspringa(럼스프린가: 아미시 공동체에서 청소년기에 치르는 통과의례로 바깥세상에 나가 속세를 경험한 후 공공체에 남을지 떠날지를 결정함)를 합친, 에이미의 잡지사 친구가 만들어낸 말로, 육아에서 벗어난 엄마의 일탈? 휴가를 말한다(책속 잡지사 친구가 만들어낸 말이다. 정식 단어는 아님).


두 아이의 엄마인 에이미는 전업주부였는데, 남편이 출장을 떠났다가 아예 집을 나가버려서 갑자기 모든 경제활동까지 떠앉게 된다. 생활비와 교육비, 심지어 주택담보대출까지! 엄청난 대혼란이 있었지만, 대출을 장기로 전환하고, 아이들 학교에서 사서일을 시작하고 어찌어찌 3년간을 버텨왔는데, 갑자기 다시 남편이 돌아온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시 좋은 아버지가 되고싶다고 한다. 와.... 역대급 쓰레기..... 홍콩으로 출장갔다 젊은 여대생과 바람이 나고 전화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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