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의 공포가 예산 문제로 지속된다면?
2022/03/06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 10여년간 송파에서 살았습니다. 그때 송파에는 싱크홀에 대한 공포감이 컸습니다. 모래를 매립해 만든 송파지역인데, 롯데월드타워를 지으면서 싱크홀이 자주 일어났었거든요. 석촌호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이야기부터, 진짜 우리집 앞 빌라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집 안에서 음료수병을 눕히니 데굴데굴 굴러가더군요. ㅎㅎ
요즘은 싱크홀을 목격한 이야기를 덜 들었다 했더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네요. 정말 서울에선 줄었네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73건(2021년 6월 기준)의 싱크홀 사고가 있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217건)와 충북(147건)보다 훨씬 적게 발생했다. 서울시가 지난 8년간 지하 공동(빈 공간) 5192개를 찾아 사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