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쯤 새로온 시큐리티 두명이 
있는데 둘이 20년지기 친구란다.
그들은 내 단짝 시큐리티와는 
바이브가 완전 다르다.

보통 이렇게 처음 시큐리티 일을 하는 
사람들을 꼭 포키룸으로 먼저 보내던데 
그래서 내가 알려줄게 정말 많다.
다른건 몰라도 딱 두가지 예민한 
사항들은 니가 좀 먼저 알려주고 
보내달라고 어제 시큐리티 
수퍼바이저에게 당부해뒀다 ㅋㅋ

지난 2주간 그들과 일을 하는데
그들은 굉장히 똑똑하다.
그 중 한 놈은 너무 똑똑해서 힘들 정도...
자꾸 내 팁을 뺏아감;
아무튼 이번에 내 단짝 시큐리티 짤리고 
새로 시큐리티 오는거 알고 
제발 나 말 좀 하게 똑똑한 사람 좀 
보내달라고 그랬는데 똑똑한 사람 
둘이나 보내줘서 정말 기쁘다 ㅋㅋ

8시간동안 같이 일해야 되는데 
이야기도 하고 서로 잘 지내면 
시간도 빨리가고 훨씬 좋아서
나는 무조건 시큐리티들에게 
커피도 만들어주고 레드불도 주고 
과자도 주고 잘 챙겨주려고 한다.

그렇게 그들과 대화를 하게 됐다.
그 둘은 메인좝이 있고 메인좝 연봉이
1억이 훨씬 넘는다던데 애가 있고 
모기지도 갚아야 해서 최근에 
시큐리티 자격증을 따서 주말에 
세컨좝으로 일하고 있는거란다.
그 메인좝에서 직급이 높아서
사람들을 매니징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고 그러더라고.

그런데 어제 그들이 나한테  
낮에 일 하는 애 흉을 보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