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집단(?)의 함정
2023/02/28
그만큼 시달리고 치이니 괴로운 사정, 이를 알고 어루만지는 듯싶게 느끼니 따르는 그야말로 호응이긴 할 터.
다만 의아하긴 하다. 말처럼 그런가. 하여 제 속 편하게, 마음 가는 꼭 그대로 꾸리면 그만인 삶인가. 그래도 되나, 그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물론 해당 도서로 국한, 버르집고 따지자는 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누구에서 비롯하였노라 구별짓는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무수하다 싶게 변주되는 실정이니. 그저 뭐랄까, 이런 접근이 과연 타당한지 여부 두고 이야기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을 따름.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 추구 허용. 이것이 묵계로 자리하니 사회일 텐데 사실 이에는 책임 또한 수반된다. 앞서 '타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이라 언급하였지만,...
'육면각체'를 쌓아 올리는 '건축'을 '무한'으로 거듭하는, 사각(四角)의 '광장' 사회,
그 속에서 저마다 자기 내면에 정주할 곳을 우선하여 가꾸도록 돕는 말·글.
이를 조력하는 동네서점.
생각[思]에서 깨달음[覺]에 이르는 여정을 돕는 책 그리고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
사각공간(思覺空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