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력空力

곡인무영(谷人無影)
곡인무영(谷人無影) · 사람들이 사는 俗에서 공부하는 중
2023/05/24
공력空力 

功力•工力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에 조금 관심을 둔 덕분에 ‘라그랑주 점(Lagrangian point_칭동점秤動點)’을 알게 됐다. 라그랑주 포인트는 두 개 이상의 천체에서 받는 인력이 상쇄되는 위치로, 중력이 ‘0’이 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오늘 해질녘에 태양동기궤도를 향해 위성 여덟 기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려고 했지만 문제가 발생해서 발사 취소를 결정하었다. 발사를 예정한 시간보다 3시간 전이다.

발사체를 일출-일몰 무렵인 해질녘에 발사하는 까닭은 위성이 밤과 낮의 경계면, 즉 여명-황혼궤도(dawn/dusk orbit)를 따라 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는 큰 전력이 필요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24시간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태양전지판이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다 발사체와 위성의 비행경로 등을 계산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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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다]'과 '씀[쓰다]'에 관심을 두고 일상을 살피는 중이고, '생각[Text]'을 잘 쓰고 '생각의 바탕과 관계[Context]'를 잘 보려고 공부하는 사신출가수행자 무영입니다. 어느 시인의 시집에서 봤던, "모든 결과는 비로소 과정이었다"고 한 Text와 Context를 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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