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그날, 사진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기억하다.
2023/05/23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던 날 나는 그곳에 있었다. 동네 주민이었던 나는 대통령의 최초보도 이후 사망판정에 이르기까지의 그날을 사진으로 남겼고, 얼룩소에 그 기록과 기억을 남긴다.
누군가는 이 기록과 기억이 아무 쓰잘것 없는 것으로 생각할수도 있다.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다. 얼룩소 유저들 중에서도 국정원이 모욕을 위해 학자를 동원한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는 14년전 그날의 기억과 슬픔, 분통함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분이 계시리라고 믿는다. 아직 어디에서도 올리지 않은 비공개 현장 사진을 얼룩소에 싣는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0.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발견된 직후 처음으로 구급차가 이동한 곳은 봉하마을 근처의 진영읍 세영병원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위중하여 종합병원급 병원을 가야해서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했다.
부산대학교 병원은 양산에 있고, 봉하마을이 있는 지역구와 차로 40분이 걸리는 곳이었다. 당시 학생이던 나는 세영병원으로 가던 중, 양산으로 구급차가 이동했다는 속보를 보고 차가 없어 급하게 양산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사진은 24일 사진)
1.자가용이 없어 한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 갔다. 예감이 너무 좋지 않았다. 답사때 사용했던 카메라를 챙기고 뒤늦게 양산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이미 속보가 숨가쁘게 몰아치면서 취재진들이 입구에서 진을 쳤다. 사실 이날 취재진들이 정문 응급실 입구로 들어오지 못해서 결국 앰뷸런스는 후문 ...
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아침 출근 길에 버스에서 내리면서 들었던 비보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신 분이 꿈꾸던 세상은 점점 멀어지는것 같아 마음 아프고요...
너무 가슴 아픈 일 이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밀집모자에 자전거를 타시며 달리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ㅠ
대단한 사회적 기록이군요. 저도 여전히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대단한 사회적 기록이군요. 저도 여전히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