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4
제가 지금까지 써온 글의 전체적인 흐름은 국가의 기초 단위가 개인이라는 방향이었습니다.
나날이 적어지는 출산율 그래프에는 분명 무한 경쟁사회를 겪어낸 세대들의 고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현재, 미래의 시험은 지금까지와 다른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학령인구가 줄어든 이 시점에서 조금 더 교육의 다양성과 세부적인 체계가 잡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목표가 되는, 경쟁이 되는 시험에서 달라져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어린이, 아이라는 존재를 미래의 인력이자 국가의 동력으로 여겨왔습니다.
학교는 감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획일적인 교육과 반복, 주입식 학습을 통해 엘리트를 길러내고 그 이하는 쳐내는 장소였습니다. (물론 꾸준한 개편을 통해 발전해 온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육과정과 법칙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최고가 되지 못한 이들이 생기고, 경쟁에 지친 이들이 생겼습니다. 반복된 경쟁과 경직된 구조에서 따르지 못한 이들은 부진한 존재이며, 사회의 낮은 계급으로 비하당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당연한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장 스카이 서성한 운운으로 이어지는 등급표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에서 좋은 점수...
글로 먹고 사는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면 덤벼들고, 갈 수 있는 곳까지 파고듭니다.
어쩐지 어디서 읽었다 싶은 글이면 그거 쓴 것도 저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