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담단상] 신의 장터에 놀러갑시다!

지담
지담 · 새벽독서 5년째, 매일 글쓰고 코칭
2023/12/26

신은 모든 것에 정당한 가격을 매기고 공정한 대가를 요구한다.
'신이 뭐 그래? 그냥 베푸시지' 했다가
못난 내 심보를 들킨 듯하여 이내 맘을 바꾼다.
대가를 치르면 신이 준비한 모든 것이 내 것이 된다고?

신의 계산은 결코 허술하지 않다.
그는 철저하게 모든 것에 값을 매겨 놓았다.
하지만
신과의 거래는 결코 손해없는 이득이다.
복리로 불려주는데다 누적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거래 후 후한 서비스까지.......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다!
뭐가 얼마나 어떤 값에 거래될까?
canva

신나게 신의 장터에 놀러가볼까?

일단 사람들이 버글버글한 곳부터!

권력?
비싸겠지. 하지만 이미 값을 치렀고 이 정도라면 만족스럽다.
내 자신에게 이 정도 권력을 나 스스로 행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
남에게, 세상에게 내가 치를 권력은 불필요하다.
내게 필요한 권력이란, 내가 나에게 명령하고 따르게 하는,
이름하여, '자기명령권'뿐이다.
이미 가졌으니 됐다.

명성?
이 또한 엄청 비싸겠지. 
나는 이에 값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지금의 사회에서 명성이란 대부분 돈이나 타협, 부정과 맞바꾼 것들뿐이니
아마도 여기에는 뭔가 신의 트릭이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거래 후 더 큰 손해가 뒤따를 것 같으니 패스!

생존?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대가를 치렀다.
지금 나는 먹고 사는 것쯤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까.
이 정도로 충분하다. 

명품?
이 역시 무시무시한 대가를 치렀다. 
지금도 치르고 있다.
인생 통털어 제대로 된 가방하나, 코트하나 없지만
나에겐 아무도 결코! 절대! 훔칠 수 없는 명품이 있다.
나는 나를, 내 자식들을 명품인생으로 이끌기로 하여
이에 대해서만큼은 그 어떤 대가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럭셔리 매장까지는 아니어도 백화점 가판대에 진열되는 수준정도는 가진 듯 하다.

참 이상하다. 
흥정을 하려면 값을 좀 내려달라 졸라야 하는데
이것만큼은 신이 더더더더 높은 값어치를 매겨주길 바란다.
아무나 살 수 없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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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박사, 교수 - SSWB-Act Coaching 마스터코치 - 지담북살롱 운영 - 지혜습득매커니즘 'SSWB모델' 창시자 - 한국경영교육학회 3년 연속 우수논문상 수상 - (사)청년창업가협회 자문위원 - 신문 기고/방송출연 다수 - 리얼라이즈外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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