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그는 드레스 코드를 포기했을까 ?
2023/08/30
[WHY]시리즈 3탄 " 왜 그는 드레스 코드를 포기했는가 ? "
남성인 마틴 슈나이더 씨는 트위터를 통해 과거 자신이 일했던 직장( : 인력 서비스 회사)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 니콜과 나는 작은 인력 서비스 회사에서 일했는데 보스는 나보다 그녀가 일을 너무 늦게 처리한다고 불평했지. 나는 그녀보다 경험이 많아서 일처리에 능숙한 편이었거든.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업무 속도를 올리라고 잔소리를 해야 했어. 하루는 고객 중 한 명과 업무 메일로 일처리를 하는데 그날따라 일의 능률이 안 오르더군. 그 진상 고객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무례했으며, 나를 경멸하는 말투였어. 무엇보다도 내 질문을 아예 무시하더군. 알고 봤더니 내가 니콜의 이메일로 그 고객과 상담을 진행했던 거야. 그가 상대했던 것은 내가 아니라 니콜이라는 여성이었던 거지. 아차, 싶어서 다시 나의 메일로 고객 상담을 진행했더니 그 고객의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거야. 그 일을 계기로 우리는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하기로 했어. 나는 니콜의 이름을 사용하고, 니콜은 내 이름을 사용하기로 하고 2주 동안 일을 한 거야.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결과는 ? 나는 내게 주어진 업무량의 1/2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을 동안 니콜은 최고의 실적을 올렸어. 니콜은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거야. 그러니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았던 거지( 마틴 슈나이더의 트위터 내용 요약) "
일상 속에 파고든 여성 차별에 대한 이 이야기는 서로의 역할을 바꿔 체험한다는 점에서 왕자와 거지를 변주한 셈이다. 마틴은 2주 동안 여성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크로스 드레서(여장남자)를 체험하게 되는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고객의 무례, 무시, 경멸, 희롱이었다. 단지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의 업무 능력은 하루아침에 무능으로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