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지구와의 극적인 화해 - 이상 기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7/17
Photo by Chris Gallagher on Unsplash



내리는 장맛비를 보니 '사납다'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다. 먹잇감을 향해 사납게 달려드는 야수처럼 맹렬하다. 빗줄기가 집중될 때는 세상이 다 물로 채워질 것만 같은 두려움까지 든다. 
 
  작년 여름 집중호우 때나 태풍 힌남노가 상륙했을 때가 그랬다. 많은 피해와 재산 손실이 났고 심지어 인명 피해까지 있었다. 올해는 '극한 호우'라는 명칭까지 새로 생겨났다.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릴 경우에 더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장마 기간 동안에도 인명사고가 잇 다르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의 오송에서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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