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옷
2024/02/19
어제부터 내린 비는 오늘 아침까지 그칠 기미가 없이 끊임없이 내렸다. 겨울 장마 인가.
월요일 아침이라 짐이 많아, 한 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가방은 크로스로 매고,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쇼핑백에 들어있는 가운이 비에 젖을까 봐 조심스러웠다.
내 앞에 걸어가는 작은 소녀는 꽃무늬가 있는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었다.
요즘은 저렇게 이쁜 비옷도 있구나.
옛날 나 어릴 적에는 이 집 저집 할 것 없이 다 가난했다. 이쁜 비옷은 고사하고 이쁜 우산도 없을 때.
" 아부지 나 이것 입고 가지 싫은디요, 겁나게 여렵당께요~ "
여기는 여럽다는 말은 전라도 사투리로 부끄럽다는 말이다.
비가 많이 오면 친정 아버지는 어김없이 두꺼운 비닐로 된 비료포대를 마루로 가지고 와서 가위로 목과 어깨를 넣을 수 ...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에스더 김 님~ 안녕하세요^^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그 비닐은 얇아서 불편하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했을것 같네요~
하루종일 비가오는 날 입니다.
따뜻하게 쉬세요~~사랑합니다💕
@똑순이 님~ 비옷을 비료포대로 입고 갔다는 말에 지난 김장때 친구들이 김장해 주러 왔는데 앞치마가 없어 절인배추 비닐에 물기를 탁탁 털고 머리 들어갈 부분 자르고 양팔 들어갈 부분 잘라 내어 둘 다 입히니 기가 막힌 앞지마가 되더군요.
생각이나 빙그레 웃음이나오네요.
그시절에 다들 그렇게 지냈지요.
영롱한 빗방울 넘 이쁩니다.
저는 비 꽃으로 보입니다.
비오는 날 만 피는 꽃~ ㅎ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이대로 쭉 따뜻하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2월 이라 분명 추운날이 있겠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무한대로 감사드립니다~~♡♡
@리사 님~ 안녕하세요^^
비료포대를 입고 신작로를 걸어서 학교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부끄럽네요.
그때는 가난때문에 어쩔수 없었지요.
지금은 이쁜 비옷도 예쁜 우산도 차고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옛날 어릴적 생각이 났네요.
오늘도 리사님 곁을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리라 믿네요~~
사랑합니다 💜
겨울은 0 도 이하여야해서 초봄 장마인 듯 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추워지고 눈도 오겠지만요~😉
정말로 가난했을때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시골에서는 비가 오면 어른들이 비료포대를 꼬깔모처럼 해서 쓰고 집으로 향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가난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자식을 키우셨던 부모님들,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똑순이님의 내일 하루도 응원합니다 ^^
@똑순이 님~ 비옷을 비료포대로 입고 갔다는 말에 지난 김장때 친구들이 김장해 주러 왔는데 앞치마가 없어 절인배추 비닐에 물기를 탁탁 털고 머리 들어갈 부분 자르고 양팔 들어갈 부분 잘라 내어 둘 다 입히니 기가 막힌 앞지마가 되더군요.
생각이나 빙그레 웃음이나오네요.
그시절에 다들 그렇게 지냈지요.
영롱한 빗방울 넘 이쁩니다.
저는 비 꽃으로 보입니다.
비오는 날 만 피는 꽃~ ㅎ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이대로 쭉 따뜻하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2월 이라 분명 추운날이 있겠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무한대로 감사드립니다~~♡♡
겨울은 0 도 이하여야해서 초봄 장마인 듯 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추워지고 눈도 오겠지만요~😉
정말로 가난했을때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시골에서는 비가 오면 어른들이 비료포대를 꼬깔모처럼 해서 쓰고 집으로 향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가난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자식을 키우셨던 부모님들,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똑순이님의 내일 하루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