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첫 구절: 기쁨과 즐거움

ACCI
ACCI · 글과 글씨를 씁니다.
2024/02/23
신선하군 (now that's fresh), Seoul, ACCI CALLIGRAPHY 2015
익숙하던 문장이 생경한 날 있잖아요. 오늘 오랜만에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중학교 한문 시간에 선생님이 재미없게 가르쳐 주시는 바람에 듣자마자 눈 감기던 그 말, '학이시습지...'. 저는 그 한문 선생님을 떠올리면 별로 기분이 안 좋아요. 친구들 뺨을 칠판지우개로 때리던 분이거든요. 그런 사람이 학이시습지를 바르게 풀어낼리는 만무했겠죠? 물론 저는 중고등학교 내내 영어만 팠습니다만.

공자가 말했다. "배우고 늘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이거 정말 맞는 말 아닌가요? 배우고 늘 익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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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음악, 인문, 산책에 심취하며 캘리그래피와 통/번역을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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