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첫차

슈미소 · 살고싶습니다
2022/02/17
늘 그렇게 하듯이 오늘도 첫차로 출근하는 길
자리에 앉으면 항상 잠에 빠져들었는데 오늘은 잠이 들지 않았다
한 정거장을 지날때마다 차량 안은 사람들로 메워졌고 여의도에 이를때면 빈틈 없는 만원이다
가만히 사람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잠들어 있더라
자리에 앉아서 자는 사람, 서서 손잡이만 잡고 자는 사람, 기둥에 기대어 자는 사람,
치열한 삶 속에서 부족한 잠을 이렇게 오가는 지하철안에서 보충하는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평소와 다름 없는 출근길이었지만
평소와 다른 느낌의 출근길이었다
막차는 또다른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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