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마감을 하면서 ㅂ이 
내일 같이 점심을 먹자길래 
우리는 어제 노스본다이피쉬에 갔었다.

ㅂ이랑 나랑 게이밍 수퍼바이저를 
아주 싫어하게 되었는데 걔를 어떻게 
내보낼까 그런 고민을 같이 했다 ㅋㅋㅋ

며칠전 나랑 게이밍 수퍼바이저랑 
싸우는걸 봤던 다른 직원들이 다음날 
나에게 와서 내가 그 롤을 얻었어야 했다, 
내가 잘 하고 있는데 새로온 사람이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는게 
너무 부당하다면서 나를 위로해주더라.
나는 왠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괜찮다.

노스본다이피쉬는 처음 가봤는데
비치가 보이는게 참 좋더라.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저녁때 조커포커 하는 펍에서 
만날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내일 이사도 하고 오프닝을 한다면서 
못 나올것 같다더니 저녁때 남친이랑 
펍에 갔더니 거기에 다 모여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