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수퍼바이저가 어제 마감을 
했는데 오븐 안에 든 게이밍 핫푸드를 
서빙을 안 했나보더라고.
내가 출근해서 오븐보니까 음식이 가득했고
오븐도 끄지 않고 퇴근을 했더라고.

다른 직원들이 그런 날도 바로
사진찍어서 게이밍 그룹챗에 올리는데
이번에도 그냥 사진찍어서 그룹챗에 올렸다.
나도 실수하는 날 있고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이 발견해서 사진찍어서 올려도
어차피 우리끼리만 보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고 혹시 이러는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직원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동안은 수퍼바이저가 없었고 
뒤치닥거리 내가 다 하는게 
짜증나서 그냥 올렸었다.

내가 올리니까 수퍼바이저가 나한테 
개인챗으로 오븐 끄는걸 깜빡했다며 
미안하다는 것임 ㅋㅋㅋ
나한테 미안할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게이밍 다이어리를 적어달라는 것임.
누가 몇시에 왔고 얼마를 베팅했는지 
등등을 적어달라는 것임.

이번주에 얘가 다이어리를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