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갇혀 사는 사람
2023/02/26
나는 집순이다.그래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밖에 나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족,친구들 등 “밖에 나가자”고 하거나 약속을 잡으면 기분이 안 좋아지거나 예민한 반응이 보인다.내가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엄청 귀찮고 돈을 써야 되고 집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런 날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너가 집에서 뭐 하는데“라는 등 계속 물어보고 집착하기도 한다. 근데 나는 대답을 안 하고 싶고 약속 거절을 하고 싶지만,대답을 회피하거나 귀찮다고 거절을 하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틀어질 걱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간다. 다른 집순이들은 약속거절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