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서와 러브레터 (2) 첫 출근의 날
2024/04/12
첫 출근. 새 시작. 3월 4일의 아침이 밝았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시작.
사실 나는 '새로운 시작'을 남들보다 비교적 많이 해 본 편이다. 도서관에서 일하기 전에도, 도서관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도 '이직병'이 잘 낫질 않았다. 이제는 정말로 고쳐야 하는데. 어쨌든 N번째 새로운 시작이었다.
출근 첫 날 업무의 패턴이나 회사의 인상, 사람들의 분위기 같은 것들을 파악하고는 했다. 출근해서 천천히 지켜보니 이 곳은 '방치'가 모토인 모양이었다. 업무는 당연하고 계정, 인증서, 서류 올리는 법까지 모든 것들을 내가 찾아보고 물어봐야 하는 곳. 오히려 좋아. 나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새로운 시작'을 남들보다 비교적 많이 해 본 편이다. 도서관에서 일하기 전에도, 도서관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도 '이직병'이 잘 낫질 않았다. 이제는 정말로 고쳐야 하는데. 어쨌든 N번째 새로운 시작이었다.
출근 첫 날 업무의 패턴이나 회사의 인상, 사람들의 분위기 같은 것들을 파악하고는 했다. 출근해서 천천히 지켜보니 이 곳은 '방치'가 모토인 모양이었다. 업무는 당연하고 계정, 인증서, 서류 올리는 법까지 모든 것들을 내가 찾아보고 물어봐야 하는 곳. 오히려 좋아. 나쁘지 않았다.
여느 곳이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어떤 곳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데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고, 어떤 곳은 사람과 업무 둘 다 마음에 드는데 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 곳도 그랬다. 몇 가지의 장점과 몇 가지의 단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