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북 추천] 김동현 저, <MZ 직설 1: 새 정치를 넘어>
친한 친구 동현이가 전자책을 출판했습니다. 저와 삶의 궤적이 꽤나 비슷한 친구입니다. 경상도 출신이고, 정치외교학과를 나와서 로스쿨을 졸업한 법조인입니다. 정치적인 견해도 완전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비슷해서 평소에 동현이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글 중에서도 동현이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해서 적은 글들도 꽤 있습니다. 저 못지 않게 세상 돌아가는 꼴에 관심이 많은 글쟁이 동현이가 글쓰기 플랫폼 '얼룩소(alookso)'를 통해서 짧은 전자책을 출판했습니다. 한 권당 1500원이고, 분량은 30쪽을 넘어가지 않는 아주 가벼운 책인데요, 이런 책을 '에어북'이라 부른다네요.
제목은 <MZ 직설>인데요('직썰' 아닙니다. 검색시 주의!), 동현이가 욕심이 많았는지 원고가 길어서 무려 4권으로 나누어서 출간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동현이가 제게 처음 말해준 제목은 <Z세대, 혁명은 하고 싶은데 죽창은 무서워>였는데요. 요새 유행하는 양산형 웹소설식 긴 제목이 나름대로 재치있어 보여서 내심 그 제목이 유지되길 바랐습니다만, 편집부에서 짧고 임팩트 있는 제목을 원해서 <MZ 직설>로 최종적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대체역사소설류 웹소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전자책으로만 출간되는 책이라면 웹소설처럼 좀 제목을 길게 가져가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전략도 좋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 <MZ 직설>이라는 책은 제 친구 동현이가 평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꼴에 대한 생각에 대한 책인데요. 내용을 읽어 보니 (동현이가 지은 초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정도는 평범한 사람들의 통념을 깨는 '혁명'적인 내용들도 조금은 들어 있습니다. 우선 오늘 소개할 <MZ 직설> 1권의 부제목은 '새 정치를 넘어'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른바 '정치개혁'에 대한 동현이의 평소 생각들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쓴 책이라 좀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요. 사실...
잘 읽었습니다
@이선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코멘트 길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저도 공감이 됩니다. 어찌 보면 진보적인 사람들에게는 꽤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얘기할 수 없는 얘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 진짜 중요한 말씀 같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얘기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겠어요 :)
4권 전부 다 사서 읽어봤습니다. 1권은 사람들이 평소 정치에 갖는 의견들을 반박하는 내용이라 읽으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만 2~4권부터는... 진보 성향인 20대 남자가 쓸 법한 전형적인 글 같은 느낌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글 자체를 못 썼다기보다는 이미 얼룩소에 그런 글이 많아서 좀 진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신 로톡 얘기는 또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만약 다음 번에 글을 또 쓰신다면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셔서 1권에 쓴 내용(+변호사로서 갖는 전문성을 더하여)을 중심으로 더 구체적으로 써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오오 책이 좋아보여요!
잘 읽었습니다
@이선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코멘트 길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저도 공감이 됩니다. 어찌 보면 진보적인 사람들에게는 꽤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얘기할 수 없는 얘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 진짜 중요한 말씀 같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얘기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겠어요 :)
4권 전부 다 사서 읽어봤습니다. 1권은 사람들이 평소 정치에 갖는 의견들을 반박하는 내용이라 읽으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만 2~4권부터는... 진보 성향인 20대 남자가 쓸 법한 전형적인 글 같은 느낌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글 자체를 못 썼다기보다는 이미 얼룩소에 그런 글이 많아서 좀 진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신 로톡 얘기는 또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만약 다음 번에 글을 또 쓰신다면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셔서 1권에 쓴 내용(+변호사로서 갖는 전문성을 더하여)을 중심으로 더 구체적으로 써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오오 책이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