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날~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7/15
오늘은 쉬는날~
남친 집에 페넌트가 들어왔기 때문에 
처음으로 같이 보낸 휴무였다.

일단 세탁기를 돌리고
앞 집 인스펙션에 같이 갔다.
나는 며칠전에 봤지만 남친이랑 
같이 한번 더 가서 구경했다.
남친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더라고.
사이즈는 같은데 구조가 달라서 
더 작아보인다고 그러면서.

남친은 나랑 같이 사는것에 만족하는지
이젠 아예 집보러 다니지를 않는다.
오히려 나랑 같이 살겠다며
더 큰 집을 생각하고 있다.

우린 시티로 향했다.
마이어에서 최근에 주문한 
커피그라인더가 자꾸 헛돌아서
환불 신청을 했다.
교환을 할까 환불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환불을 받기로 결정했다.

커피빈을 사와서 그때 그때 갈아마시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계속 
그라인더가 헛돌아서 분해하고 청소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질려버렸다. 
교환받고도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세일해서 299불에 샀지만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살 때 갈아서 사오면 되니까.

최근에 산 커피들은 이 그라인더로 
갈아서 마실 생각으로 홀빈으로 
주문했는데 그라인더가 헛돌아서
어쩔수없이 그 커피들을 몇달전 급하게 
샀던 케이마트 싸구려 그라인더로
갈아마셨는데 귀찮긴 하지만 
그걸로도 충분하더라고.
하지만 커피 살 때 갈아달라고 하면 
굳이 이것도 필요없다.

그라인더 환불받고 
오랜만에 명장에 갔었다.
몇년 전에 딱 한번 가 봤었는데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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