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만 매몰되는 삶이 아니길: 때로는 비용보다 더 가치 있는 자원도 존재하니까]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3/21

재화, 서비스 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가격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원은 한정적이고, 그 한정적인 재원을 분배해서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을 따지는 일 자체는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며 자신의 재원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마구 하는 소비는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이를 사치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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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가격은 극히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구매에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임에는 동의한다. 문제는 가격'만' 따지는 사람들이다. 이 역시 자신의 재화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기에 누가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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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지나치게 집착하시는 분들을 보며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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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품질에 대해 고려를 전혀하지 않아 매몰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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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물건이 모두 좋다고 말할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물건은 모두 비싸다. 가격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분들은 '무료'와 '저가'에 목을 맨다. 그런데 안타깝지만 싸고 좋은 물건은 세상에 없다. 가성비라는 말이 있다. 그 역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이지 절대적인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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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잡아 당겨보고 던져보며 튼튼한지 알아볼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이라면 판별이 더 빠르다. 그러나 무형의 컨텐츠, 정보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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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무료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어차피 구글링하면 널린게 정보인데 뭐하러 정보를 돈주고 사?'
'유튜브에 그렇게 영상이 많은데 왜 유료로 강의를 사?'
'똑같은 주제에 만원짜리도 있는데 뭐하러 10만원짜리를 사지?'
이는 무형적 정보의 양에만 주목하고 그 품질에 주목하지 못한 판단에서 나오는 결과다. 정말 가치 있는 정보는 결코 무료로 공개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깊이있는 정보를 구글링이나 네이버 카페 등에서 찾을 수 있었다면 컨텐츠를 생산하는 모든 이들의 생존권은 박탈당하고 이는 양질 정보의 사멸로 이어지며 하향 평준화로 귀...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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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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