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잘 얘기하지 않는 이유
저번주 주말, 동생 생일이라고 가족끼리 모여서 장어를 먹으러 갔다. 가는 길에 어쩌다 동생들의 얘기가 나왔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엄마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범위가 달랐다.
막내는 좋은 일이 있거나 사소한 일이 있으면 얘기한다. 반면 나쁜 일은 굳이 얘기하지 않는다. 둘째는 회사에서 열받는 일이 있거나 본인이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A부터 Z까지 빠짐없이 얘기한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부모님에겐 따로 얘기하진 않는다.
그걸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어떻지?
생각해보니, 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아니면 일상이든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부모님께 그렇게 시시콜콜 이야기 할 만한 거리가 안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얘기를 안하는 것 같다.
엄마아빠는 밥을 먹으면서 남편에게 이렇게 물어보셨다. 내가 남편에게는 얘기를 잘 하는 편이냐고. 블로그에 얘기하는 것처럼 남편에게는 이 얘기, 저 얘기 별 얘기를 다 해서 똑같은 얘기도 한 20번씩 하는 것 같다. 그럼 왜 부모님에게는 그렇게 나의 일상공유가 힘든걸까?
사실 유튜브 시작한 것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얘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동생이 ...
막내는 좋은 일이 있거나 사소한 일이 있으면 얘기한다. 반면 나쁜 일은 굳이 얘기하지 않는다. 둘째는 회사에서 열받는 일이 있거나 본인이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A부터 Z까지 빠짐없이 얘기한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부모님에겐 따로 얘기하진 않는다.
그걸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어떻지?
생각해보니, 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아니면 일상이든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부모님께 그렇게 시시콜콜 이야기 할 만한 거리가 안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얘기를 안하는 것 같다.
엄마아빠는 밥을 먹으면서 남편에게 이렇게 물어보셨다. 내가 남편에게는 얘기를 잘 하는 편이냐고. 블로그에 얘기하는 것처럼 남편에게는 이 얘기, 저 얘기 별 얘기를 다 해서 똑같은 얘기도 한 20번씩 하는 것 같다. 그럼 왜 부모님에게는 그렇게 나의 일상공유가 힘든걸까?
사실 유튜브 시작한 것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얘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동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