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내가 배운 것 5가지

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4/01/03
올해는 나에게 참으로 많은 변화와 일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모로 절절하게 느낀 점이 많았다. 그렇게 깨달은 점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결단이 필요한 때 결단을 하지 않으면, 사람은 점점 병이 든다.

삶에서는 어떤 종류든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결단할 시점을 놓치면 점점 병들게 되는 듯하다. 그 병이 나를 집어 삼키면, 히스테리가 되고, 삶 전반이 삐그덕대면서 점점 돌이키기 힘들어진다. 그러나 언제 결단해야 할지 알기가 쉽지 않은데, 하나 해볼만한 것은 결단의 '횟수'를 늘려보는 것이다. 작고 사소한 결단부터, 결단이 필요한 일들에서 결단을 늘려나가다 보면, 결단도 더 잘 알고 잘할 수 있게 되지 않나 싶다.

2. 누군가 손 내밀어주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거절 당할지라도 먼저 손 내밀어보는 게 낫다.

이것은 아마도 올해 가장 깊이 깨달은 점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 내게 무언가를 주기를 기다리면서 계속 가만히 기다리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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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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