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먼지를 보태주다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12
미세먼지 때문인가 온 천지가 뿌옇다.
여긴 지리적으로 동쪽에 치우쳐 중국에서도 비교적 거리가 멀고 또 수많은 산과 나무들에 둘러싸인 첩첩산중이기에 미세먼지가 여기까지 오려면 산에 부딪히고 나무에 걸리고 해서 많이 희석되었을 것 같은데도 이리 공기가 뿌여니 서울 같은 대도시에 서쪽이면 얼마나 정도가 심할까 싶다. 
이렇게 뿌연 공기에 우리가 한 몫을 더해줬다.
전시장 바닥을 모노륨으로 깔까, 에폭시를 칠할까. 전부터 고민을 했다. 요즘 추세로는 에폭시를 칠 하는 경우도 많고 또 언젠가 대학 전시실 건물 전체전체 바닥을  투명 에폭시로 칠한 걸 본 적도 있어 그때 꽤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서 자꾸 에폭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노륨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적게 먹히는 것도 결정에 큰 비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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