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을 나누다.

예쁘니 · 시골에살고있는 산골소녀같은 예쁜아줌마
2022/03/27
여기는 시골 마을 그러나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던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
동네 마트에서 세일을 한다는 전단지를 받거나
아니면 핸드폰 문자로 알림이 뜬다.
주부이기에 마트 세일에 관심이 있고 
뭔가 가성비가 뛰어나다 싶으면 맘속에 구매계획을 
갖는다.
어제는 마트에 들러보니 시끌벅쩍 안내멘트에
주부님들의 장바구니를 꽉꽉 채우게 유혹한다.

난 스마트한 주부이다.
구매목록을 메모하고 일단 장보기에 돌입하면
가성비와 꼭 필요한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구입한다.

콩나물 1박스를 큰 맘 먹고 샀다.
이유는?
동네분들과 나누어먹으려고.
지인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니  어떤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콩나물을 드릴지 머리속에 이름들이 지나간다.
여기 저기 전화걸고 봉지봉지 나누어놓으니 기분이 좋다.
내가 먹을것이 적다. 그래도 좋다.

오늘아침 전화한통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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