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산책

박정은 · 글쓰는 매력덩어리
2022/03/29
아이들 운동도 시킬겸 나도 좀 걸을겸.. 겸사겸사 아이들과 애아빠와 함께 나갔드랬어요.
그런데 작은 녀석이 피곤했던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잠이 들어버렸네요.
차로 10여분 남짓한 거리라 잠깐가면 되는걸 뭐 깊은 잠이 들까 싶어 도착 하자마자 깨웠어요.
반쯤 감긴 눈으로 내리긴 했는데 바로 벤치에 가서 누워버리더군요.
큰 아이는 더 놀고 싶고 작은 아이는 자고 싶고, 에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두 아이에게 다 화가 나기도 하고 뭐하나 수월한게 없는 애들이구나 싶어 더더 화가 나고...
남편도 마찬가지였을까요. 도착하고 10분도 되지 않아 다시 집으로 가자더군요.
군말없이 차에 올라타고 집으로 돌아 왔지요.
이왕 애들 운동 시킬려고 나간거면 대충 좀 달래서 운동좀 시키고 왔으면 좋으련만...
애비란 인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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