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웃 기웃 거리던 봄이 드디어 오려나요.
햇살이 제법 온기를 쏟아 주네요.
따뜻한 남쪽에선 벌써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던데
여기는 이제 봉우리가 터지기 시작 했어요.
세상사 시름한점 없는냥 맑게 피기 시작했더라구요.
잠깐... 속 시끄러운 것을 내려놓고, 꽃멍 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같은 봄이 오지만 올때마다 새롭고 설레는건 기분 탓일까요?
시국이 이러해 더욱 아쉬운 새봄이지만 잠깐 목련보면서 감성에 젖어 보았습니다.
앞으론 아무리 여유없는 삶이더라도 이렇게 계절 바뀌는 것도 보고
해돋이며 저녁놀 한번씩 눈에 담아 보기도 하면서 지낼 랍니다.
여유가 있고 없고는 내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의 그릇을 좀 키워 볼라구요.
명서도 읽고, 명상도 하고, 체력단련도 하고, 좋은 음악도 들으면서...
그렇게 살아보는게... 꿈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