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2022/05/31
때때로 말은 대단한 무기가 되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의 무서움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소문이든, 직접 경험이든 말입니다.
[가시]
시시때때로 반복하듯
무심코 내뱉는
당신의 지나친 언어가
때로는 뾰족한 가시처럼
나의 심장을 찌릅니다
비록 그 말이
당신에게는 그저 말일지라도
나에게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여 당신의 마음이
나에게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있다는 것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부탁할게요.
조금씩이라도 조심해 주세요
비록 그 말이
당신에게는 그냥 말일지라도
때로는 바늘과 같답니다.
"달달형님"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와 인스타에 '사랑'을 주제로 한 자작글, 자작시를 씁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독백같은, 편지같은 글을 씁니다. 함께 공감하며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