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는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었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5/11
30대 초반에는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었다.

호주에 와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원래도 친구없지만)
3년동안 진짜 죽을것 같이 외로웠는데
왠지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것 같고
내가 막 찾아다녀야 할 것 같았다.

남자보는 기준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다)
왠만하면 다 맞출수 있고
못생겨도 뚱뚱해도 돈없어도 
성격 별로여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 참 예뻤고 순수했고 착했는데 
그땐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내 옆에 남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은 그때랑은 조금 
다른 느낌을 받는다.

내가 내 인생 열심히 살면 
내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긴다는데 
그런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내가 내 인생 열심히 살면 
다른 사람들이 존나 병신같이 느껴진다.

호주에서 지내는동안 
내가 원하던 많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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