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jazz와 같다면!

Eva Son
Eva Son · 프리한 글쓰기를 좋아하는 재즈애호가!
2022/05/17
나는 모든 음악장르중에 jazz를 가장 좋아한다.
언제부터였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2 시절 부터였던 것 같다.

기말고사기간, 식구들이 다 잠들고 나 혼자 깨어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새벽...왠지 숨막히는 고요함 속에 외로움이 들어 아무생각 없이 켰던 심야 라디오에서
Ella Fitzgerald의 'misty'가 흘러나왔다...
지금 들어도 매력적인 도입부에 생크림 한 스푼을 머금은듯, 싱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참 좋았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멜로디도 있구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렇게 쌀쌀하고도 낙엽냄새 가득한 새벽에 방안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잠깐 눈을 감고 있었다.  몇 시간 후 치를 시험 걱정 보다는... 잠깐이나마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악보없이 템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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