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오렌지쥬스

윤슬
윤슬 · 그랬구나...
2022/04/28
20대 초반에
그러니깐 20년도 전에
외국생활을 오래 하시던 이모가 한국에 오셨었다.

이모랑 남포동 구경을 같이 가서 
남포동에서 유명했던 큰 빵집에서 빵을 사드리고 싶어서 
같이 가서 주문을 했다.

이모가 음료를 주문하시는데
커피와 오렌지쥬스를 주문을 하셨다.

음료를 두개를 주문하신거다...

주머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던 때여서
마음이 조금 부담스러웠고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외국사람들은 커피랑 시트러스류의 쥬스를 같이 마시는걸 즐긴다는걸...

그렇게 나도 먹어보니 궁합이 꽤 괜찮았다.

몇년  후에 이모가 계신 독일에 놀러가고 싶어서 물어봤었다..

8월쯤 물어봤었는데 내년 3월까지 스케쥴이 꽉 차서 안된다고 하셨었고
이후에 한번 더 물어봤을때도 그와 비슷한 대답이었다.

다시는 놀러가도 되냐는 말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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