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81
2022/04/08
1. 잊어버렸던 곡을 10여년만에 발견해낸거 칭찬해:)
며칠전에 피아노 연습하러 갔던게 여운이 남았던지 오늘도 피아노를 치러 갔다. 악보를 보면서 다양한 곡들을 한번씩 쳐보는데 이상하게 악보가 없는 멜로디가 떠올랐다. 그 흐름대로 건반을 치며 기억 속 음을 더듬어나갔다. 여러번의 시도끝에 멜로디를 원해냈다. 양손을 교차해서 시작하는 짧은 음이었다. 내가 이 음을 언제 쳐봤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학예회때 메인곡을 연주하기전 가볍게 손풀기용으로 연주했던 곡이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혀 기억에 없다가 갑자기 기억속에서 툭 하고 끄집어진 곡이라 너무 신기했다. 이래서 몸으로 하는 활동들이 좋다. 내가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해서 해내니까. 그때의 순간과 감정을 되살아나게 만드니까. 곡의 제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