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1/11/05
제게도 20대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자녀로만 있었던 때도 있었지요.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깨달은 것은 내게 그늘이 없어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부모가 되었습니다. 쿨하게 안전한 울타리 같은 역할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세상을 살다보니 세상이 만만치않더라구요. 
울타리가 더 높아지고, 더 튼튼해야 되지 않나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자녀들은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는데.... 20대 딸과 아들을 상대하는 것은 전혀 경험이 없는, 처음있는 일이라서 무척 서툽니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줄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얼룩말님, 딸의 남자친구를 대하는 것은 부모에게 어색하고 낯선, 새롭게 부모의 역할을 배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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