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상황을 몰라서 답글 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 우울증은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안 맞는 일이 있더라구요. 눈물이 절로 고일 정도면 스트레스 강도도 너무 심하셨을 것 같은데, 나약하다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 휴직 등 잠시라도 쉬는 시간을 갖는 게 가능하다면 퇴사하기 전에 한 번 돌아보실 시간을 가져보셨음 해요. 혹시 내가 놓친 것은 없는지, 내가 극복할 대안은 없는지, 내가 참고 견뎌야 할 비전은 없는지 숙고해보시고 ...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그건 정말 아닌 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