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읽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에 있어서 아주 작은 의견 남깁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주느냐 자체도 어떤 관점, 틀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성x연령이란 집단으로 묶어 평균을 내는 작업 자체가 (두 번째 시도는 아예 그렇게 분절화했습니다) 특정한 시선에 맞춰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시선, 틀로 계속 이야기를 풀기 전에, 정말 그런 틀로 보는 것이 의미있는지를, 독자들도 궁금하면 살펴보게 좀더 별첨자료(?)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맥락에서 원자료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앞선 글에서 시각화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제시해주신 그래프들을 보면서 당장 궁금했던건, (1) 연령별 설문에 표집된 사람들의 원 숫자, (2) 이들의 해당 보수/진보에 대해 응답한 숫자들의 분포입니다.
두 질문을 갖게 된 이유는,
(1)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관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어떤 연령대에 대강 몇 명의 사람들에게 물어봤느냐 자체가, 얼마나 세밀한 분해능으로 자료들에 대해 논해 볼 수 있는지 대강 범위를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주느냐 자체도 어떤 관점, 틀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성x연령이란 집단으로 묶어 평균을 내는 작업 자체가 (두 번째 시도는 아예 그렇게 분절화했습니다) 특정한 시선에 맞춰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시선, 틀로 계속 이야기를 풀기 전에, 정말 그런 틀로 보는 것이 의미있는지를, 독자들도 궁금하면 살펴보게 좀더 별첨자료(?)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맥락에서 원자료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앞선 글에서 시각화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제시해주신 그래프들을 보면서 당장 궁금했던건, (1) 연령별 설문에 표집된 사람들의 원 숫자, (2) 이들의 해당 보수/진보에 대해 응답한 숫자들의 분포입니다.
두 질문을 갖게 된 이유는,
(1)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관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어떤 연령대에 대강 몇 명의 사람들에게 물어봤느냐 자체가, 얼마나 세밀한 분해능으로 자료들에 대해 논해 볼 수 있는지 대강 범위를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만약 더 분절화된 개인이 많아진다는걸 증명하는 설문이 200개 문항중에 있을지, 없다면 다른 사회학/정치학 이론이나 기존 사회설문(kgss, 통일인식조사) 에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혹은 부족하다면 대선 이후 설문 설계에서 대선 결과와 함께 봐도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말씀해주신 가외치의 영향 검증 유무나, 나온 수치의 세세한 공개 등은 좋은 지적이신거 같아요.
댓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어서 이 댓글들을 읽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김대중 https://alook.so/posts/Yyt8Vk 천관율기자님의 다다음 글에도 답글 달아서 받은 소명(?)인데요, 굉장히 재밌는 시도를 기획하셨던 것과 당황스러운 규정때문에 포기하셨단 얘기에 우울해집니다.
@bookmaniac 반갑습니다. 큰 체계전환 중에 있고, 여러 국가들도 백가쟁명식인 상황이라 정리를 못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시민으로써 대선이야말로 더 엄청난 체제전환이 일어날 것 같은데 눈뜬 장님인 기분이라 답답한 마음에 답글들 달아봤습니다. 공룡 귀여워서 해당 포인트가 잘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몬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대라는 것을 통합해서 볼 수 있는지, 콕 집어 연령x성으로만 쪼개는 것만 가능한건지 등 꼼꼼히 살펴볼 기회이기도 할 것 같은데 천관율 에디터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도가 가로막는다는군요.
@이준봉 거칠고 작은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일단 #기립박수 마르고 닳도록 여기저기에서 제3의 요인을 주장한 사람으로서 말이죠 ㅎㅎ
가독성 문제로 본글에 싣기 어렵다면 별도의 데이터팀 계정 등으로 교차표(연령대 * 1~10 scale 등)라도 제시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것만 있어도 2차 가공 이것저것이 가능할 테니까요. 데이터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오우 노바디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관련이 아닌 글은 처음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뜬금포지만 공룡 귀여웠습니다.
세대를 통합해서 보는 것과 함께 세대라는 것이 통합해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것인지도 살펴봐야겠군요!
굉장히 인상깊은 답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만약 더 분절화된 개인이 많아진다는걸 증명하는 설문이 200개 문항중에 있을지, 없다면 다른 사회학/정치학 이론이나 기존 사회설문(kgss, 통일인식조사) 에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혹은 부족하다면 대선 이후 설문 설계에서 대선 결과와 함께 봐도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말씀해주신 가외치의 영향 검증 유무나, 나온 수치의 세세한 공개 등은 좋은 지적이신거 같아요.
댓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어서 이 댓글들을 읽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김대중 https://alook.so/posts/Yyt8Vk 천관율기자님의 다다음 글에도 답글 달아서 받은 소명(?)인데요, 굉장히 재밌는 시도를 기획하셨던 것과 당황스러운 규정때문에 포기하셨단 얘기에 우울해집니다.
@bookmaniac 반갑습니다. 큰 체계전환 중에 있고, 여러 국가들도 백가쟁명식인 상황이라 정리를 못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시민으로써 대선이야말로 더 엄청난 체제전환이 일어날 것 같은데 눈뜬 장님인 기분이라 답답한 마음에 답글들 달아봤습니다. 공룡 귀여워서 해당 포인트가 잘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몬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대라는 것을 통합해서 볼 수 있는지, 콕 집어 연령x성으로만 쪼개는 것만 가능한건지 등 꼼꼼히 살펴볼 기회이기도 할 것 같은데 천관율 에디터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도가 가로막는다는군요.
@이준봉 거칠고 작은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일단 #기립박수 마르고 닳도록 여기저기에서 제3의 요인을 주장한 사람으로서 말이죠 ㅎㅎ
가독성 문제로 본글에 싣기 어렵다면 별도의 데이터팀 계정 등으로 교차표(연령대 * 1~10 scale 등)라도 제시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것만 있어도 2차 가공 이것저것이 가능할 테니까요. 데이터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오우 노바디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관련이 아닌 글은 처음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뜬금포지만 공룡 귀여웠습니다.
세대를 통합해서 보는 것과 함께 세대라는 것이 통합해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것인지도 살펴봐야겠군요!
굉장히 인상깊은 답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