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11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어떤 일을 생각할 때는 제가 그 상황에 처해있다는 가정을 해보곤 합니다. 
내가 만약 암환자라면, 내가 만약 동성연애자라면, 내 아이가 만약 차상위 계층이라면 하고 말이죠. 
‘차별금지’를 금지하자는 말은 저 역시 운이 없으면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여겨져서 불편한 사항인데 도대체 어떤 절대적인 믿음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어떤 식으로든 차별은 연결되어 있고,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보장받는 기본권에 차등을 두지 말고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게 합리적인 사고방식 같은데 말입니다. 

무엇을 위한 반대인지 가끔은 궁금해요. 

그리고 그 사회적 합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쓰이는데,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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