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0/17
부모라고 해서 꼭 화해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라는 위치만으로 자식이기에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아예 입밖에도 꺼내지 않는, 앞으로도 꺼내지 않을 사람들이 부모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 한 마디면 되는데 그 한 마디를 절대 하지 않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의 시선을 걱정하는 건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이잖아요. 우선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만나고, 후에 따르는 문제들을 들여다봐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1.1K
팔로워 1.4K
팔로잉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