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것도 때로는 버겁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9/14
올해는 과일뿐 아니라 채소
도 풍작이라 마음까지 그득 채워지는 느낌이다.
결실 을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 역시 비할바없이 좋다.
이렇게 퍼줘도 밭에 농작물은 계속 자라고 열매를 맺고 있다.
예전에는 이맘때면 거의 매일 비가 내려  작물생산이 중단되고
열매는 익지못하고 그대로 떨어져 내렸는데 
올해는 비가 안내리고 햇빛이 충분하니 
다 결실로 맺어지는것같다.

끝까지 챙김을 다하지못하다

내일이면 장기여행을 가기에 이 고마운 텃밭의 아이들을 
끝까지 챙기지 못하게 되었다.
풍족한 가을걷이가 더할나위없이 행복함을 주었지만 
일상의변수 가 생기자 고민의 무게도 가볍지않다.

질량의 법칙

내가 가질수 있는 물질의 양을 넘어서면 그건
더 이상 만족감을 줄수없는것같다.
질량의 법칙 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취할수 있는 양 은  고통이든 쾌락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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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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