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작가의 독특한 관계

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2/08/22
<내가 잘못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의 리뷰는 인스타그램에 100개 이상이 올라왔고, 블로그에도 그 정도가 올라와 있다. 참 고마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흥미로운 점은 상당수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를 읽은 적 있는 독자이거나, 읽을 예정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야기들을 발견할 때 정말 반가운 기분이 든다.

요즘에는 책을 어떻게 기획하고 마케팅하느냐에 따라 같은 작가의 책도 10만권이 팔리기도 하고, 1000권이 팔리기도 한다. 그러나 내 책은 거의 모든 책이 일정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고, 매년 조금씩 늘어나는 정도이다. 극단적으로 잘 팔린 책도 없고, 극단적으로 안 팔린 책도 없다. 그래서 자연스레 일정한 독자들이 책을 반겨주나보다, 하고 믿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적어도 나에게는, 책을 내는 일이란, 특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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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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