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가짜를 판별하는 기술
2022/10/21
시민들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민주사회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 에밀리 토슨Emily Thorson
거짓 정보는 정치의 역사 내내 존재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출현하면서 앞으로 거짓 정보에는 위조 사진과 변형된 음성 및 영상 파일이 상당수 포함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최근 연구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진짜 이미지와 파일을 가짜와 구분하는 우리의 능력은 형편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는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정치과학자 에밀리 토슨의 주장처럼 우리가 허구와 사실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안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치에 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정치 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다. 위조 사진 판별법
2001년에 9/11 테러가 일어나고 몇 주 후 사진 한 장이 이메일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세계무역센터의 잔해 더미 속에서 발견된 카메라에 저장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테러 집단이 납치한 비행기가 멀리서 다가오는 장면이 담긴 이 사진의 주인공은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른 채 빌딩 꼭대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물론 이 사진은 가짜였다. 사진의 주인공이 친구들을 놀래키려고 조악하게 조작한 장난이었다. 하지만 이 끔찍한 사진은 계속 퍼져나가며 충격적인 그날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사진 위조는 새로운 게 아니다. “사진 위조의 역사는 사진이라는 매체만큼이나 오래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양이 빠르게 늘고 위조 수준도 몹시 정교해졌다. 《가상 비현실》의 저자 찰스 세이프Charles Seife에 따르면, 과거 “사진 위조는 불법 장비, 에어브러시, 특별한 예술적 재능, 수천 달러에...
"실재에 비추어 보았을 때, 우리의 과학은 아직 원시적이고 유치한 수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기도 하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진실 혹은 거짓의 싸움.. 팩트를 체크하기 위한 기관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면 그마저도 순기능을 잃어버리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을 보고 있노라면 절대 선 혹은 절대 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란 확신이 없는 무서운 기술이네요.. 우리는 더이상 어떤 정보가 참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살고 있네요.
역기능적인 활용은 사기꾼이나 정치계에서 가장 잘 활용할 것 같습니다. 진실은 중요하지만 이제는 진실을 파악할 힘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래서 투표권을 아예 행사하지 않는 것이 정치 신념이신분을 뭐라 못 하겠더군요. 삶이 우리를 속이고 있어요.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