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인터뷰에 놀랐던 이유
2022/12/03
새벽에 손흥민 인터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부족함과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겸손함, 과거 경기에 대한 아쉬움 이야기까지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한 이야기가 무척 놀라웠고 마음을 울렸다. "가장 감사한 것은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가 (관중석이 아닌)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 말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것이었다. 내가 선수와 감독의 관계랄 것에 대해 별로 이해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단순히 감독이 관중석에 있어서 경기가 다소 불안하거나 한 게 아니라, 함께하지 못한 것이 눈물 날 정도로 아쉬웠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년간 치열하게 함께하며 서로를 다독이며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관중석에 있어야 했던 감독을 보며 단순한 걱정 보...
이 말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것이었다. 내가 선수와 감독의 관계랄 것에 대해 별로 이해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단순히 감독이 관중석에 있어서 경기가 다소 불안하거나 한 게 아니라, 함께하지 못한 것이 눈물 날 정도로 아쉬웠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년간 치열하게 함께하며 서로를 다독이며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관중석에 있어야 했던 감독을 보며 단순한 걱정 보...
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70년대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시대, 어떤 분야에서도 이 정도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던 한국 사람은 처음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1류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어떤 분야의 인정받는 전문가가 이 정도의 인성을 초지일관 보여준 적이 또 있었나 생각을 해봐도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의 실력보더 더 빛나는 그의 인성과 그의 열정. 보고 있는 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청년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리고 하필 같은 국적의 사람으로 살고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사람 목숨이 경시되는 문화가 올라가는 것 같아 가슴 아픈 시국이라 더 가슴에 슉~하고 들어오네요!
맞아요, 눈물 가득한 얼굴과 두 팔 벌려 동료들을 껴안아 주는 애정어린 모습들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모습이죠.. 감동입니다.
저도 그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나 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 해 주는 마음을 높이 평가 합니다^^
맞아요, 눈물 가득한 얼굴과 두 팔 벌려 동료들을 껴안아 주는 애정어린 모습들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모습이죠.. 감동입니다.
저도 그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나 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 해 주는 마음을 높이 평가 합니다^^